2023년 11월 6일, OpenAI DevDay 에서 OpenAI는챗GPT 4 Turbo 와 GPT스토어를 발표했습니다.
OpenAI CEO Sam Altman(샘 올트먼)은 "챗GPT 기반의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는데요, 하지만 11월 17일 샘 올트먼이 전격 해임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렸습니다. 그가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할 것이라는 썰, OpenAI에 다시 복귀한다는 썰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챗GPT의 향후 행보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결국 해고된 지 5일 만에 OpenAI로 복귀했습니다.
2007년 애플 아이폰과 앱스토어의 등장으로 모바일 혁명이라는 새로운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는데요,
2023년 OpenAI GPT스토어는 새로운 AI 앱스토어 생태계를 이끌 수 있을까요?
그리고 기존 챗GPT와 이번에 새로 나온 챗GPT-4 Turbo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아래 내용에서 확인해보세요!!!
1. 챗GPT를 아세요?
챗GPT란?
미국 인공지능 회사 'OpenAI'가 2022년 11월 30일(한국 시간 12월 1일)에
공개한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가 바로 '챗GPT'입니다.
출시 2개월 만에 1억 명의 누적 사용자 수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이었는데요,
한국에서도 요즘 챗GPT 강의나 챌린지 등에서 50대는 물론, 75세 어르신까지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
실은 옛날부터 AI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는데요,
AI 기술 중 '챗GPT'는 거대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중 하나로
대규모의 언어 데이터를 학습해 문장 구조나 문법, 문장의 사전적,
내재적 의미 등을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
'챗GPT'는 OpenAI가 만든 제품 이름이지만, 너무 유명해져서
마치 거대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의 대명사처럼 느껴집니다.
OpenAI는 2015년에 미국에서 설립이 되었고,
인공지능의 발전이 인류 전체에게 이익이 되어야 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회사가 OpenAI 회사에 100억달러(약 12조 3,500억원)를
투자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2019년, 2021년에 이어 2023년 1월에 세 번째 투자를 했는데요,
OpenAI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Azure를 사용하게 되었고,
앞으로 Azure에 챗GPT를 통합하여 Azure를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 및 기업 제품 전반에 걸쳐 새로운 AI 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고 OpenAI의 대표 샘 올트먼이 해임된지 5일만에 다시 복귀하면서,
MS와 OpenAI는 당분간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것 같습니다.
SF 영화나 드라마에서 AI 로봇이나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사람처럼 말하고 대답한 것을 보신 적 있으시죠?
이것과 비슷하게 챗GPT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방식을 배우고,
그것을 기반으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아직 영화의 AI로봇이나 프로그램처럼
자연스럽게 음성으로 대화하지는 못하지만,
챗GPT처럼 채팅창을 띄워놓고 대화를 나눌 수는 있습니다.
여기서 AI와 대화를 할 때 입력창에 질문을 입력하는 것을
'프롬프트(Prompt)'라고 말하며, 방대한 양의 정보를 학습한
AI에게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잘 뽑아낼 수 있으려면
질문(프롬프트)을 잘해야합니다.
기존에 출시되었던 AI 스피커를 사용해신 분들은
OO아, OO아~ 아무리 불러도 대답 없거나,
물어보는 질문에 잘못 알아듣고
이상하게 대답해서 많이 답답하고 화나셨죠?
이런 AI 스피커나, 현재의 챗GPT 같은 챗봇 서비스 등은
사람이 일방적으로 먼저 물어봐야 답을 해주는 구조이며,
사람의 감정을 파악하거나 심리를 이해해서
먼저 말을 걸어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는 마치 사람처럼 감정과 교감이 섞인
자연어로 쌍방향 대화가 가능한 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
거대언어모델(LLM) 또는 생성형 AI라고 알고있는
챗GPT 등의 프로그램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갈지
잘 보여주는 영화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영화인데요,
바로 'Her'의 AI프로그램 '사만다' 와
'아이언맨'의 AI 비서 '자비스'입니다.
👉 AI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사만다'는 실제 사람처럼 주인공의 감정과 심리를 파악해서 먼저 말을 걸어줍니다.
👉 AI 비서 '자비스'는 아이언맨이 전투를 할 때 사전 위험감지 조언과 도움을 제공하여 승리의 일등공신이 됩니다..
챗GPT의 개선점
초기 챗GPT의 모델은 아래와 같이 환각현상, 보안 이슈,
저작권 이슈 등에 자유롭지 못했고,
개선사항이 필요했습니다.
1) 환각 현상(Hallucination)
초기에는 학습되지 않은 질문을 받았을 때
마치 사실인 것처럼 대답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학습 데이터가 2021년까지만 되어 있다보니,
2022년 한국 대통령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이전 대통령을 대답하는 등 오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습하는 속도와 정확도가 향상되었고,
지난 11월 6일에 OpenAI DevDay를 통해
발표된 챗GPT-4 터보 모델은
2023년 4월까지의 데이터가 학습 되었다고 합니다.
2) 보안 이슈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서는 보안 이슈 때문에
한동안 챗GPT를 사내에서 사용 금지했다고 합니다.
제대로 된 결과값을 얻기 위해서는 회사의 기밀 문서나
민감한 정보를 OpenAI 서버로 직접 전송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영업 기밀 자료를 미국 기업 서버에 보낸다는게
보안 문제를 일으킬 리스크가 많아 보입니다.
이번 OpenAI DevDay를 통해 발표된 GPT스토어의 내용은
AI 앱스토어 생태계를 이끌어 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지만,
한편으로는 비개발자인 일반 사람도 노코딩으로 쉽게
GPT 스토어에 등록할 수 있어서 자칫하면 챗GPT 엔진에 대한
의존도가 그만큼 커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생성형 AI 엔진 보유 여부가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만큼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라는 게 실감이 나는 부분입니다.
3) 저작권 이슈
챗GPT가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도입해서
사용한 사람들이 특목고 자녀를 둔 어머님들이라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실제 확인 여부는 안되었습니다.)
자녀의 숙제를 챗GPT로 대신해주고, 그 시간에 자녀들은
취약한 과목 학습에 집중시킨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학구열이 뜨겁다는 얘기이지만,
그냥 웃어 넘기기에는 우리 나라 교육 현실이 씁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학교 과제나 시험, 논문 등에도 챗GPT의 저작권 문제가 야기되어
챗GPT를 금지하는 대학교 교수님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저작권 이슈는 생성형 AI 이미지로 만든 그림(이미지)에 민감한데요,
그만큼 AI 기술이 발전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지만
저작권 이슈로 아직까지 논쟁이 뜨겁습니다.
2022년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 디지털아트 부문 우승작품이
생성형 AI로 만든 것이었고,
2023년 소니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크리에이티브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은 작가가 AI로 만든 이미지라고 고백하고
수상을 거부했습니다.
작가는 AI가 생성한 이미지로 대회에 참가하는 실험을 하고,
해당 이슈에 대한 토론의 장을 열고자 출품했다고 하네요.
2. GPT 스토어의 미래 방향
2023년 11월 6일, OpenAI는 DevDay에서
GPT 스토어와 챗GPT-4 Turbo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미래에 GPT 스토어가 어떤 영향력을 끼칠지
벌써부터 기대가 많이 되는데요
노코딩 AI 시대를 선포
비개발자인 저로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2007년 스티븐 잡스가 아이폰 혁명을 외치며,
앱스토어를 출시하여 새로운 생태계를 열었던 것처럼,
OpenAI의 수장 샘 올트먼도 챗GPT 혁명을 외치며,
GPT스토어 출시를 알렸습니다.
주목해야할 점은 스마트폰 앱스토어는
앱을 개발하고 스토어에 등록해야하기 때문에
앱 개발자가 꼭 필요했지만,
GPT스토어는 개발자가 아닌 일반 사람도
누구나 코딩 없이 '맞춤형 GPT'를 만들어
등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콘텐츠를 GPT 빌더로 입력하고
GPT 스토어에 업로드하면 자신만의 커스터마이징 된
챗봇 서비스(GPTs)가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자면
GPT스토어에 등록된 저의 챗GPT를 사람들이 마음에 들어 구매한다면,
저는 돈을 벌고 구매한 사람은 관련 콘텐츠를 소장하고
내용이 더 궁금하면 해당 GPTs와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거죠~
콘텐츠와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기존 기업이나,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은
GPT스토어라는 채널을 통해 또 다른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치 앱스토어나 유튜브가 그랬던 것처럼요~
참고로 앱스토어는 개발자와 플랫폼사가 7:3 수익구조로
기존 관행을 뒤엎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유튜브는 구독 및 조회수에 따라 콘텐츠 제작자 수입이 늘어나는 구조로
유튜버 직업은 현재까지도 초등학생 장래희망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GPT 스토어가 어떤 수익 구조로 사람들을 끌어당길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AI 앱스토어 생태계가 새롭게 만들어질 거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기존 가지고 있던 콘텐츠에 챗GPT라는 엄청난 AI엔진이 탑재되면,
판매자는 마케팅이나 기존 콘텐츠 강화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인플루언서가 유튜브를 통해 엄청난 부를 쌓은 것처럼
일반인들도 본인의 GPTs로 자신의 콘텐츠 판매 및 홍보가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챗GPT 기반으로 수익 사업을 해왔던
기존 AI 스타트업에게는 GPT스토어의 등장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고민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3. 챗GPT-4 Turbo의 특징
기존 챗GPT 모델보다 더욱 강력한 스팩을 갖추고
가격은 오히려 낮춰서 발표했습니다!
챗GPT-3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기능이 제한적이라 답답하셨던 분들은
1개월에 20달러 구독료를 내고
챗GPT-4를 사용하고 계실 겁니다.
챗GPT-4만 하더라도 3 모델과 비교해서
엄청난 만족감을 나타내는 분들이 주위에 많은데요.
챗GPT-4 Turbo 모델은 얼마나 막강해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최대 16배 확장된 데이터 입력 처리
챗GPT-4 터보는 일단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128,000 context, 즉 약 300장 분량(영어로 96,000개 단어)의
텍스트 입력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존 유료 버전인 챗GPT-4는 8,000~32,000 context가 가능했는데,
터보 모델은 기존 보다 4배에서 최대 16배까지 확장되었습니다.
2) 최신 학습 데이터 제공
기존 모델은 2021년 9월까지 데이터가 학습된 거에 비해,
터보 모델은 2023년 4월까지 최신 학습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3) 저렴한 비용
챗GPT-4 터보 모델은
입력 토큰당 0.01달러, 출력 토큰당 0.03달러로
기존 4모델에 비해 많게는 3배에서 2배 저렴합니다.
4) 멀티모달 기능 지원
이미지 생성을 위하 DALL·E 3 API와
TTS(Text to Speak) 기능을 API를 통해 지원합니다.
5) Assistant API 지원
챗GPT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플러그인이 필요한데요,
챗GPT 플러그인이란 챗GPT에 특정 소프트웨어, 웹사이트 등을
연결하여 특정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일종의 챗GPT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존 OpenAI가 운영하는 플러그인 스토어에도
업무 생산성을 높여주는 플러그인이 수십 개가 있지만,
본인이 필요한 플러그인은 직접 찾아서 설치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이번 챗GPT-4 터보는 Assistant API 라고 AI 앱 구축을 지원하며,
간단한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API 개발을 도와주는 도구가 생겼습니다.
생성형 AI 시대의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NVIDIA) CEO 젠슨 황은
"당신의 일자리를 빼앗는 건 AI가 아닌 AI를 잘 다루는 사람" 이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10~20년 동안 생성형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지금부터라도 생성형 AI 기술을 잘 다룰 수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챗GPT, 구글 바드, 네이버 클로버X, 미드저니, DALL·E 3, Stable Diffusion 등
다양한 생성형 AI(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를 마스터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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